추석 연휴가 길어지면서 주변에 여행 계획을 짜는 분들이 늘었습니다. '여행'이라는 말을 들으면 기대와 설렘 같은 긍정적인 감정들이 떠오르는데요. 여행 그 자체가 직업인 삶은 어떨까요? 여행작가이자 뉴스레터 발행인으로서, 프리워커로 살고 있는 최갑수 작가님을 만나 일하는 삶과 끊임없는 배움에 대해 물었어요.
더불어 '문해의 달' 9월을 맞아 전국에서 열리는 행사, 남해군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니어 평생학습 지역활동가 시범사업', 해남군의 작은 마을회관에서 진행된 '디지털 문해교육' 현장 등도 만나보세요.
🔔 우리 지역 현장에 알리고 싶은 소식이 있다면 뉴스레터 맨 아래 '소식 제보하기'를 클릭해주세요.
즐길 줄 알아야 배움도 크고 넓어집니다
최갑수 여행작가
많은 사람들이 여행이라는 말을 들으면 기대와 희망, 설렘 같은 매우 긍정적인 감정을 갖게 된다. 그래서 여행을 떠나기 전이 여행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여행 그 자체가 직업이라면 어떨까? 사실 여행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행에 대한 글을 써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여행을 평생 업으로 살아온 이가 있다. 바로 최갑수 작가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여행작가에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변신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는 그를 만났다.
9월 8일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문해의 날'이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이를 기념해 9월을 '문해의 달'로 정하고 매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도 문해의 달을 맞아,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전국시·도평생교육진흥원, 전국문해교육민간단체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흩어져 있는 정보를 한 곳에 모아봤다.
남해군은 총인구 40,491명 중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이 약 39%를 차지한다. 1만 명이 넘는 어르신 중에는 퇴직공무원, 퇴직교사를 비롯해 전문성을 가진 분들도 상당하다. 그러나 이런 유능한 인적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노인 일자리가 전무하다시피 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자 남해군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동안 시니어 평생학습 지역활동가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시니어 3명이 남해군 평생학습 매니저 과정을 수료해 업무에 적응 중이다.
이렇게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남해군청 류주은 평생교육사와 남해 화전도서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심광숙 시니어 평생학습 지역활동가를 만났다.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해남군에서도 디지털 문해문해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해남군은 5개소에서 31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문해교육을 시행 중이다. 스마트폰 사용법과 태블릿 PC를 활용한 키오스크 체험 교육 등 실생활에 필요한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전남 해남군 산이면 구성길에 위치한 구성리회관에서도 5분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문해교육이 진행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전문가를 꿈꾼다. 갈수록 복잡, 다양해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전문가의 전문성을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육이라는 터널을 지나 졸업장을 따야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졸업장이라는 자격증은 국가가 누구나 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갈수록 무용해지고 있다. 1990년 고등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고작 27.1%에 불과했지만, 30여 년이 지난 현재는 무려 70%를 훌쩍 넘는다. 그렇다면… 대학생이 3배 가까이 더 많아진 대한민국은 그만큼 더 행복해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