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인기로 만화책 <슬램덩크>가 한동안 베스트셀러를 차지하는 등 농구가 다시 주목을 받았는데요. 한국에서 농구가 지금보다 뜨거웠던 시절이 또 있었습니다. 바로 LA올림픽에서 여자 농구팀이 은메달을 땄던 1984년입니다. 당시 여자 농구팀을 은메달로 이끌었던 박찬숙 선수가 다시 감독으로 돌아왔습니다. 평생학습e음과 인터뷰를 나눴습니다.
더불어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성인문해교육 유튜브 시리즈 ‘모범생’ 촬영 현장,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대전시민대학의 수업 시간, 채희태 편집위원이 말하는 ‘스포츠에 숨겨진 평생교육’도 아래 링크를 눌러 직접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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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인으로 팬들의 기억에 남고 싶습니다
서대문구 여자실업농구단 박찬숙 감독
‘최연소 국가대표’, ‘최초 주부 선수’,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 등등 수많은 수식어를 보유한 농구선수 박찬숙에게 또 다른 수식어가 붙었다. ‘최연장 농구감독’이다. 지난 3월 29일 창단한 서대문구 여자실업농구팀의 감독으로서 박찬숙 감독이 은퇴 18년 만에 화려하게 코트로 복귀했다. 감독으로서 제2의 농구 인생을 시작한 박찬숙 감독, 그가 계속 배움에 도전하고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큐! 하면 ‘나도 모범생’ 하셔야 해요. 아셨죠?” 성인문해교육 유튜브 시리즈 ‘모범생’ 촬영 현장. 현장 총감독인 이동훈 PD의 당부가 이어진다. 시리즈의 출연자인 ‘모범생’ 김후덕, 양방자 학습자는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하이. 큐!” “나도 모. 모범생” 막상 영상을 찍기 시작하자 쑥스러운 웃음이 터져 나온다. “미안합니다. 카메라만 돌면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이내 이어진 할머니들의 투정 섞인 사과에 스태프들 사이에도 웃음이 터진다.
이들이 찍고 있는 ‘모범생’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만드는 ‘성인문해교육’ 유튜브 시리즈다. 여기서 말하는 ‘성인문해교육’은 문해력이 낮아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말한다. 디지털, 금융, 건강 등 다양한 영역의 성인 대상 생활문해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촬영 현장에 방문했다.
대전시민대학 캠퍼스로 운영되는 대덕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매주 화요일마다 시민대학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대전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SNS 마케팅부터 인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강좌가 준비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7~8월 방학동안은 가족프로그램이 기획되어 ‘클릭하며 배우는 한국사’, ‘보드게임으로 금융 이해력 높이기’, ‘가족 건강마사지’, ‘그림책으로 마음 읽기’ 등 가족이 함께 들으면 유익한 강좌가 운영된다. 지난 7월 25일 대덕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보드게임으로 금융 이해력 높이기’ 캠퍼스 프로그램 수업이 열렸다.
우리나라가 힘든 시기마다 전 국민에게 희망을 줬던 유명 스포츠 경기들을 기억하는가? 그만큼 스포츠는 교육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낯선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배움의 책임을 오롯이 학령기 아이들에게만 전가하고 배움에 전혀 관심이 없는 국민들을 생각하며, 요즘 시대의 평생교육 의미를 되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