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생생한 평생학습 현장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보다 잘 전달하기 위해 지난 몇달간 홈페이지 개편 및 여러 번의 회의와 취재를 하면서 준비했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읽고 '평생학습'에 관심 갖기를 바라는 마음과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활동하면서 삶의 행복을 찾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오랜 고민과 시도를 거쳐 새롭게 탄생한 만큼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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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살에 받은 박사 학위… 결핍이 가장 큰 에너지였죠”
64살에 박사 학위를 받은 '프로열정러' 김월용 인천평생교육진흥원 원장. 사업가, 교수, 대학 학장을 거친 그의 화려한 이력만 보면 성공가도만 걸었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는 어린 시절 '동네에서 제일 못 사는 집 소년'으로 통했다. 심지어 20대 내내 탄광 광부 생활을 했고, 50대 중반까지도 초졸 최종 학력이 전부였던 게 그의 또다른 이력 중 하나. 김월용 원장이 지독한 가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던 삶의 동력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학장 퇴임 후 쉬지 않고 또 다시 인천평생교육진흥원장이 되고자 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내가 바라는 생각, 내가 고민한 의견이 정책으로 만들어진다면? 상상이 현실이 되는 자리가 열렸다. 지역현장에서 교육과 관련된 활동에 참여하는 각계각층 시민 150여 명이 모여 정책을 제안하는 원탁토론회가 진행된 것. 참여자 모두 발언하고 목소리를 냈던 그곳에서는 약 두 시간 만에 150개의 정책이 탄생했다. 모두 하나씩 정책 제안서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새로운 미래를 구상하는 선거운동본부에 교육정책 참고서를 만들어주기 위해 모였다는 그들. 그 현장을 찾았다.
단양군에서는 2021년에 군 단위 최초로 문해교육 부교재를 제작하였다. 기존에 사용하던 국가표준교재로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활용하기가 어려워 오랫동안 문해교사들은 여기저기 자료들을 편집하거나 복사하거나 해서 보조도구로 사용해 왔다고 한다. 이에 단양만의 특성이 담긴 교재를 만들어 보급하고 어르신들도 조금 더 문해 현장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현장 문해교사들이 장시간 머리를 맞대고 부교재 두 권을 만들었다. 2022년도부터 인쇄 보급된 자료를 토대로 각 마을학습장과 초등학력인정반에서 활용하고 각각 50부를 인쇄하여 교사들에게 우선 보급할 예정이다. 단위 최초 문해교육 부교재 개발이라는 ‘일을 낸’ 주역인 ‘단비로’ 동아리 회원들을 만나 부교재 개발 과정을 둘러싼 이야기 등을 들었다.